언약 2014. 12. 11. 17:50


칼빈의 모세 언약에서의 구원론1.

(The Law is not of Faith: by John Fesko p28- 요약 정리)


                                                                               by 김원호(dent4834@hanmail.net)


칼빈의 기독교 강요(Calvin’s Institute)를 통하여 칼빈의 율법에 대한 이해를 분석하여 본 결과 존 칼빈은 율법을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표현함으로서 한 가지 윤곽을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다.


첫째로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직접받은 종교의 한 형태(form of religion)를 가지고있다.

이는 모세 오경을 통하여 드러난 모세 언약(Mosaic covenant-Calvin’s Institutes, 2.7.1)을 의미한다.


둘째로 율법은 도덕법(moral law-Calvin’s Institutes, 2.8)으로 나타나며 이는 십계명과 그리스도의 요약을 통하여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시민법이나 법정적, 혹은 의식법(civil, judicial, ceremonial statutes -Calvin’s Institutes, 4.20.14-16)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율법의 기능에 대한 칼빈의 이해를 연구할 때는 칼빈이 도덕법(moral law)을 언급하고있는지 혹은 모세 언약(Mosaic covenant)을 언급하고 있는지를 조심스럽게 구별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마음에 두고서 다음과 같은 칼빈의 구약에서의 구원관을  살펴볼 수 있다.


칼빈의 구약에서의 구원관


구원은 어느 시대에서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며 이는 구약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선조(patriarchs)들과 맺어진 모든 언약은 본질(sustance)과 실제(reality)에 있어서 신약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나인 것이다.  다만 경륜의 형태(mode of dispensation)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Institute 2.10.2)


아브라함과 맺은 약속(Abrahamic foedus)은 본질(substantia et re)에 있어서는 우리의 것(신약)과 다를 바가 없다.


칼빈은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기 위하여) 구원에 있어서 신약과 구약을 묶어주는 단일 언약의  용어로서 영적 언약(spirituale foedus)의 의미를 적용하고있다.(institute 2.10.7)


구약에서 신약으로의 변화는 언약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언약에 대한 경영의 형태에 대한 것이다.


칼빈은 구약에서의 영적 언약(spirituale foedus)의 형태는 그림자와 의식(ceremonies)에 감추어져 있는데 이는 모든 시대에 구원의 근거가 되시는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구약의 성도는 단순한 믿음을 요구(requiring simple instruction)하는 미성숙한 교회(underage church)의 상태이기 때문이다.(institute 2.6.2; 2.11.4-5)


이에 대하여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구약에서는 (신약에서와 마찬가지의) 같은 교회(same church)가 존재하지만 다만 어린 상태일 뿐이다.그러므로 이들을 후견인의 보호 아래 있게 함으로서 영적인 약속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약속에 의하여 다만 어느 정도 그림자로만  비추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그 후손들에게 영원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하여 가나안 땅을 약속으로 주신 것이다. 가나안 땅이 이들에게 궁극적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며 연단과 확신을 통하여 아직 그들에게 나타나지 않은 참된 유산을  깊이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속지 말고서 좀 더 높은 약속이 주어졌다는 것을 인식하고서 가나안 땅이 하나님의 최상의 목적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에게는 약속의 땅이 주어졌을 때 그 곳에 주저앉는 어리석음이 허락된 것이 아니고 마음이 더 큰 약속을 주시는 하나님께로 향하여야 하는 것이다.(institute 2.11.2)


영적인 약속들( spiritual promises) 혹은 그리스도의 복음은 선조들에게 하신 처음의 언약들에서도 나타나지만 하나님의 경영의 형태(the mode of administration)는 지상적(earthly)이고 한시적인(temporal) 것이었다.

그러나 이 땅에서의 소유는 선조(patriarchs)들이 하늘에서 그들을 위하여 준비된 미래의 유산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거울인 것이다.(institute 2.11.1)



posted by Wonh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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